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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벨리우스 공원과 카페 레가타 본문
이때는 세 번째로 찾아간 시벨리우스 공원(Sibelius Park)이었다.
10년 전의 밤에 들려 깜깜하기만 하던 곳에서 분위기없이 지나쳤었고,
며칠 전에는 사람많던 대낮이었어. 헬싱키 시티바이크 일주일 이용권 카드결재해서 달려나갔다. 구글지도가 있어서 좋아.
그렇게 도착한 이른 아침의 공원은 이렇게나 멋진 곳이었어.
아무도... 아무도 없는.
그래서 찬찬히 살피며 조형미를 감상했다.
저기 내가 타고온 시티바이크가 보인다.
헬싱키에 온다면 꼭 시티바이크!
공원을 따라 조금 내려오면 바다쪽으로 검붉은 색 나무로 지어진 카페가 보인다.
카페 레가타.
핀란드식 나무 판자 건물의 이 카페 이름에서 조각 하나가 떨어져버렸다.
KAHVI 가 커피이다.
Vaalea 연한 맛, Tumma 진한 맛.
진한 맛이라고 해도 그리 진하지는 않아.
낮엔 사람들이 꽤 많다. 이 근방에 카페가 딱히 없기도 하다.
자전거탄 새벽을 제외하고 이 곳을 두 번 들렀는데 근방의 카페를 검색해봤지만 여기만한 곳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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