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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라르시클레리, 라틴커피 본문
2018. 6. 15.
기차와 자전거를 타고 달려간 라르시클레리.
울산가는 SRT기차안에서 잡지를 읽다가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이 곳. 섀시 공장을 리모델링한 건물이라고 했다.
울산역에서부터 가볍게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니 19킬로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
울산역에 도착했다.
자전거 도로를 달리고 있어. 그러다 잠시잠시 쉬면서 여유를 느끼고 싶은데
오늘 저녁에 회의가.... 그래서 느긋함이 사라지는 중
길가에 고양이들이 많이 쉬고 있었고 낯선 사람에게 별로 경계심이 없더라.
더 가까이 찍으러 가니 그만 도망을.
라이딩 영상 중 풍경이 좋은 곳을 지나던 일부
드디어 라르시클레리 도착. 아직 오픈 시간인 12시가 되지 않았다.
여기 장소가 참 좋았어. 옆에 흐르는 작은 개천도 운치있고 말야.
12시쯤 되자 용달차 하나가 급히 주차하면서 운전하시던 분이 인사를 하신다.
잠시 머뭇대다가 눈치를 챈 나는 빙긋 웃으며 인사를 했다.
그리고 주문한... 책에 나와있던 바로 그 호주식 카푸치노 한잔.
그리고 함께 따라온 옛날 할머니 손길같은 자개장농.
2층으로 올라가보는 중.
여기가 2층이다.
티비가 어항으로 사용되고 있었어. 놀랍네.
이런 벽, 창문너머 나무들... 기분이 좋다.
3층 옥상쪽으로 가는 중
자유분방해.
내려다봤지. 이런 곳이었어,
다시 2층을 보고
시간이 넉넉하지 못해 커피 한잔만 마시고 일어나야했다.
점심을 부근에서 먹으려다 손님들이 넘쳐나서 포기하고 시내버스를 타러갔는데
시내버스도 왜이리 안오는걸까. 한참을 기다렸고 20분 정도 달려서 라틴커피로 갔다.
분위기가 꽤 달랐어. 나는 한잔의 핸드드립과 작은 빵 하나를 주문했다.
과테말라 보르봉
부르봉(Vourbon)은 프랑스어이고 영어권에서는 버번이라고 부르는데
라틴커피에서는 '보르봉'이라고 한다.
진한 커피를 선택했고 기분좋은 강배전의 단단함...
커피 한잔을 음미하면서 편안한 시간을 즐기다 즐기다...
고속터미널로 향했다. 점심은 김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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